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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절윤’ 결의문… 장동혁, 동의 안밝힌채 “존중”
  • 유영찬 기자
  • 등록 2026-03-10 0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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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절윤’ 결의문… 장동혁, 동의 안밝힌채 “존중”


“尹 정치복귀 반대… 계엄 사과”
오세훈 “당 의미있는 변화 시작”
“국힘 내홍 불씨 여전” 지적 나와
원본보기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수용해 ‘윤 어게인(again)’ 세력과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는 ‘윤 어게인’과의 절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결의문을) 존중한다”고 밝혀 내홍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힘 ‘절윤’ 결의문… 장동혁, 동의 안밝힌채 “존중”원본보기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6.03.09. 뉴시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주재한 뒤 이 같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 원내대표는 “잘못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힘 ‘절윤’ 결의문… 장동혁, 동의 안밝힌채 “존중”원본보기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09. 뉴시스장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발언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결의문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은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했다. ‘절윤 결의문’에 동의하는지 여부는 직접 밝히지 않은 것.

국힘 ‘절윤’ 결의문… 장동혁, 동의 안밝힌채 “존중”원본보기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은 장동혁 대표. 2026.3.9 ⓒ 뉴스1이날 의총에선 초선부터 중진까지 “이대로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성토가 줄을 이었다. 4선 김태호 의원은 “‘절윤’ 한다고 분명히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나도 공감한다”고 했다.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전날 마감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원들이 당 노선 정상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추가 접수에 대해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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