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보기2022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이 경찰 조사에서 이 과정에 강 의원의 지시가 있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KBS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 지방 선거 무렵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남 모 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의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남 씨는 '강선우 의원과 함께 카페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을 만났다'며 '두 사람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 추후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이는 강 의원의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지만, 돈이 들어있었던 건 몰랐다는 취지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남 씨의 진술 부분은 김경 시의원의 자수서 내용과 유사합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넬 당시 남 씨와 강선우 의원이 함께 있었고, 남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 직접 전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자수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다만 강선우 의원은 김경 시의원의 자수서와 남 씨의 진술과 반대되는 상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선우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직후 "남 씨에게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금품 전달에 대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강 의원은 또,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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